단편야설젖은 마당에 눕다 - 하편
보지넷 야설: 젖은 마당에 눕다 - 하편 무료 읽기
작성자 보지넷 조회 4,173회 작성일텔레그램 성인 야설채널에서도 [젖은 마당에 눕다 - 하편]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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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마당에 눕다 下 아빠를 옆으로 내렸다지만 내 몸은 아빠와 꼭 붙어 있었다. 혹시라도 아빠의 몸에서 내 몸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필시 아빠는 깨고 말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서로의 몸이 모로 세워진 잠시의 거북한 자세는 아빠가 다시 내 몸 위로 올라 와버림으로 인하여 원상태로 돌아가고 말았다. 더 이상 함부로 아빠의 몸에서 벗어나려 애쓸 수는 없는 일
이었다. 그 이유는 너무나 자명했다. 오늘 밤 나는 철저하게 아빠의 딸이 아닌 아빠의 아내여야 하니까... 잠시 아빠의 엉덩이가 들썩여대다가 이윽고 멎었다. 어찌할까, 어찌해야 할
까? 비가 멎었는지 저벅거리던 발소리도 이제 들리지 않았다. 어쩌면 달이 떴을지도 몰라? 이 시골의 달이 얼마나 예쁜지 다들 모를 거야... 난 그 달에다 자주 소원을 빌었다. 멋
진 흑기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멋진 흑기사? 그 빌어먹을 김서방이...? 순간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거였다. 하마터면 아빠의 가슴에다 손톱자국을 남길 뻔했다. 그래, 이인 김서
방이 아니라 아빠지...! 아빠? 그런데 아빠가 왜? 왜...? 왜 내 위에 올라 있을까? 내 가랑이 속에 들어와 있을까? 하필 나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다 아빠의 은밀한 살덩이를
집어넣고 있을까? 아빠의 살덩이...? 아빠의 자지... 나를 만들 때도 썼을 뜨겁고 성스러운 용두를... 갑자기 내 머리가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느님이 있다
면... 이 모습을 내려보고 있다면... 아아, 아버지 안 돼요! 아빠, 이건 아닌 거 같아요! 하지만 아빠는 꿈적도 않았다. 푸루...푸... 잠이 든 콧바람 소리만 내 목덜미에
쏟아내고 있었다. 나는 조심조심 손을 뻗어 내 몸과 아빠의 몸이 잇댄 부분을 확인했다. 서로 엉킨 수풀 사이를 비집자 아빠의 뿌리가 만져졌다. 아래로 축 늘어진 주름투성이도 만져
졌다. 아빠의 물건이 발기해 있는 건 아닌데... 분명히 그런 건 아닌 듯 한데... 아빠의 것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꼭 끼어 있었다. 마치 코르크 마개가 병 주둥이에서
못 빠져 나오듯 아빠의 자지가 내 보지의 주둥이에 물린 채 빠져 나올 줄을 모르고 있는 거였다. 나는 그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진상을 더 파악하려 애썼다. 아빠의 뿌리는 시들어
있다지만 머리부(귀두)는 발기한 그대로란 걸 손끝이 확인해주었다. 그래서 코르크 마개처럼 못 빠져 나오고 있는 거 같았다. 며칠 전 옆집 아줌마에게 들은 얘기가 퍼뜩 떠올랐다.
여관에서 헐레를 붙던 두 남녀가 그게 빠지지 않아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벌건 대낮에 이불에 둘둘 말린 두 알몸의 남녀를 앰뷸런스에 싣고 가더라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 만약 아빠의 것이 끝내 빠지지 않아 병원으로 실려가야 할 일이 터진다면...??? 끔직한 상상이었다. 나는 다급해졌다. 아빠를 깨워야 하는 거 아냐? 그건 안 돼! 절대로 안
돼! 그래, 그렇게 해보자! 어느 여성잡지에선가 보니 괄약근에 힘을 주어 남근을 마음대로 끌어들였다 밀어냈다 한다던데... 그 말이 적중했던 걸까? 항문 근육에 잔뜩 힘을 주면서
배 힘을 앞쪽으로 미는 순간 귀에도 들릴 만큼의 "뿡!" 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살덩이가 빠져나가는 거였다. 그 음탕한 소리... 천지개벽이 될 뻔한 소리... 그러나 당시 내겐
천만다행한 소리였다. 아빠는 이 다급했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도 푸루루 푸루루... 코골이만 계속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조심 아빠를 끌어내렸다. 아까처럼 아빠를 꼭 안고
몸을 돌릴 필요는 없었다. 이미 나와 아빠를 동여맸던 은밀한 끈은 끊어졌고 아빠가 잠에서 깬다한들 이제야 어떨까? 그저 꿈속에서의 장난질 정도로 여기겠지... 옆으로 끌어내려진 아
빠는 벌렁 누워 잠시 잠잠한가 싶더니 다시 천장을 향해 콧김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평상으로 돌아온 거다. 아무 일도 없었던 거다. 아빠는 술 취해 잠이 들고, 친정 온 딸은 잠을
설치며 밤을 지새는 거다. 그래, 무료한 시골의 밤을 홀로 지새는 거다. 그 사이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저벅저벅 다시 들려오는 발자국소리... 엄마일 거야! 아니
김서방이야! 아, 아니 하느님이야...! 내 손가락이 방금 빠져나간 아빠의 감촉을 음미하고 있다는 걸 한참 후에야 알아차렸다. 이 만큼이야! 아니, 이 만큼이야! 번갯불이 번쩍했다
. 그 짧은 순간에 고개를 돌려 아빠의 물건을 확인했다. 물건의 크기를... 그 둘레를... 그리고 번떡이는 광채를... 감사하고 싶었다. 저것이 순순히 빠져 나오지 않았다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손아귀로 살며시 거머쥐었다. 몸을 반쯤 일으키며 그 끝에다 살짝 뽀뽀를 했다. "고마워요, 아빠...!" ......어떤 상황였을까? 이랬을까? 이랬겠지
...? 버섯 모양의 굴곡 부위가 입술 언저리에 물려 도저히 빠져 나올 수가 없는...! 이처럼 좀체 놓아주지를 않는...! 화들짝 놀라 입안에 걸 뱉어내고 뒤로 물러났다. 방안을
더듬어 아빠의 옷을 찾아 조심조심 입혀드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벗겨져 나간 내 아랫도리도 찾아 껴입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이쪽
끝으로 자리를 옮겨 누웠지만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가랑이 속의 아빠가... 아빠의 그 묵직함이 자꾸 느껴지는 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그때 좀 더 느낄 걸... 좀
더 즐길 걸...! 이런 당돌하고 음흉한 생각들이 자꾸 날 달구는 거였다. ......아빠는 아직도 곤한 잠 속에 빠져 오히려 평온하지만 ......이 딸은 도무지 아빠의 흔적을
떨쳐낼 수 없어 혼란하네요! 밖에서 와르륵 와르륵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 컴컴한 벽에 기대어 가랑이 속 아빠의 흔적을 쫓아가며 손가락을 요동치기 시작했다. 누군가 모를 우
릴 훔쳐보는 저벅저벅 발소리에 쾌감을 돋워가면서............ 나는 이미 비에 흥건한 마당에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끝 첫 작품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이
미 떠나신 그 분이 그립습니다. 흔히 하는 말처럼 하늘로 가셨는지? 바다로 가 고기의 피와 살이 되었는지? 그게 다시 내 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피톨로 살고 계시는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그 어느 판단으로도 가름할 수 없지만 그 영혼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머물러 있는 건 확실합니다. 나를 지배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위는 픽션입니다. 앞으로의 글 모두
도... 감사합니다. -눈만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