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바람을-가르는-칼날처럼-6부
보지넷 야설: 바람을-가르는-칼날처럼-6부 무료 읽기
작성자 보지넷 조회 16,845회 작성일텔레그램 성인 야설채널에서도 [바람을-가르는-칼날처럼-6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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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말이 없었다. 조금 전의 그 격정이 마치 꿈처럼 아련한 것은 나나 그녀나 마찬
가지였다. ... 언제까지 쳐다보고 있을거야..? ... 이 보지 속에다 내가 자지를 마구 마구 쑤셔넣었었어.. 몇번이고.. 몇번이고.. 입으로도 빨로 핥고 물고.. 손가락도 찔러넣고.. 손가락을 살짝 대니.. 꿈틀하며
보지가 약간씩 떨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이미 가라앉은 지 오래였는데.. 그녀는 아직도 느낌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보지가 떨리는 것을 보자 갑자기 다시 한번 이 보지 속에 넣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다시금
자지가 팽창되기 시작했다. 그 때, 갑자기 여자가 일어났다. ... 나, 이제 그만 가야돼.. ... 벌써? ... 좀 있으면 네 시야.. 가서 자야지.. ... 또 만날 수 있을까..? ... 즐거웠어... 여자가 대꾸없이 어깨에
걸치고 있던 웃옷을 내게 돌려주더니, 별 주저없이 등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 아, 잠깐... 하고 그녀를 잡으려다가 멈추었다. 단 한순간의 만남이었던 것 뿐일까... 왠지 그렇지 않을 듯한 예감이 들었다. 지
금 잡지 않아도 반드시 다시 만나게 돼. 왠지 모를 그런 믿음이 있었다. ... 야! 여자가 돌아보았다. ... 니 보지, 무지 맛있었어. 아니 보지뿐만 아니라.. 니 가슴도 니 팔도.. 니 등도.. 허리도.. 정말 맛있었
다! ... 너도 괜찮았어. 차한대가 씨잉하니 지나갔다. 아까완 달리 욕정을 해소한 탓인지 욕이 나오진 않았다. 다만, 갑자기 현실로 끌려돌아오게 된 것이다. 난 그제서야 여기가 집근처의 강둑이고.. 새벽이라는 것
을 깨달았다. 그리고 쌀쌀한 바람도...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 때, 무언가 부시럭하는 소리가 들려 무심코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한 사내가 치마만 벗은 채 누워있는 한 여자 위에 타고 한참 삽입을 하고 있
는 중이었다. 사내와 여자는 나를 보고 기겁을 하여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듯, 눈만 한껏 확대된 채 내게 시선을 박고 있었다. 그곳은 풀이 많은 곳이었고.. 밖에선 보이지도 않을 터였다. 난 여자의 보지께에 한번
흘낏 눈길을 주고는 그대로 다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나를 보는 그들의 경악한 시선이 왠지 낮이 익었다.. 그래, 아마도 아까 우릴 훔쳐보던 그 녀석들인게지.. 괜히 웃음이 나왔다. 혼자 피식피식 웃으며 걷다
가 점점 참을 수 없어져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 우하하하하. 기집애 허벅지에 점이 세 개나 있네.. 후하하하 ……… 나올 때완 반대로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굳이 이유를 들 필요는 없
었다. 적어도 빠져나간 정액의 양만큼은 가벼워졌을테니까.. 내가 있는 방은 여관이다. 그렇다고 여관에서 묵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 건물이 예전에 여관이었다는 것뿐이다. 옛날이나 공원따위가 데이트장소
로 가능했지.. 지금 애들이 공원 같은데서 데이트를 할 것인가. 예전에는 공원을 어슬렁거리다가 늦으면 대충 우겨 여관으로.. 따위의 울고불고 70년대 멜로드라마가 한참 펼쳐져 먹고살만도 했을 테지만, 지금 애들
은 되려 아웃사이드를 즐긴다. 공원어귀에 차 세워놓고 그 안에서.. 또는 덤불아래에서.. 어쩌면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스릴이, 약간의 변태성을 띠며 더욱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이다. 공원에 어쩌다
찾아드는 가난한 연인들의 모습을 쓴 입맛을 다시며 쳐다보던 주인은, 예전의 한량시절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다, 결국 삼년쯤 전에 여관불을 껐다. 그리고, 방을 자취방으로 내어놓았다. 그렇게 찾아든 방이
었다. 보증금 없이 월세 7만원... 하긴 뭐 훔쳐갈 게 있다고 보증금씩이나 받으랴.. 이것도 가난병인지.. 괜시리 높은 데가 좋아보여 들어선 5층이었다. 5층엔 오직 나와 녀석만이 살았다. 방이 십여 개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두 방이 붙어 있게 된 건, 영업을 접은 주인이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나머지 방들이 모두 곰팡이에 냄새로 헐어버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제법 화려했을 듯… 하지만 지금은 그저 촌스럽기만 한 과거의
쾌락의 냄새가 문득 풍겨왔다. 낡아버린 나무장식 벽을 타고 계단을 올랐다. 욕실 쪽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지금의 여관과는 달리 방마다 욕실이 설비되어 있지 않는 탓에, 우리는 서로 같은 화장실과 같은 욕실을 써
야했다. 물론 녀석의 방에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도 같은 운명이었다. 내 발자국 소리를 들었는지, 딸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욕실문이 닫힌다. 헷, 웃기고 있네.. 그 낡아빠진 문짝이 무사히 잠길 줄 아니.. 아니나
다를까, 달칵, 달칵.. 재차 문을 닫으려 애쓴다. 하지만, 이윽고 안 잠기는 것을 알았는지, 손으로 문고리를 잡고는 자그맣게 소리를 내어본다. ... 정일씨...? ... 응.. 순간의 장난기였다. 욕실 안의 여자가 벗
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왠지 문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들려온 여자의 목소리에 퍼뜩 대답한 것은 내가 아니었다. 놀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대답할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 벌써 왔
어? 하면서 문이 열린다. 그 속에서 하얀 여자의 알몸이 잠시 비추었다. 여자는 미소를 살그머니 띄운 채 내민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 지면서 문이 황급히 닫혔고, 내 손은 그보다 좀더 빨리 욕실의 문고리를 낚아
채었다. 내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 여자는 거의 기절할 듯 경악스런 표정으로 욕실 구석으로 웅크려 들었고, 난 욕실안으로 들어섰다. 눈부시게 하얀 몸이었다. 여자는 가능한 한 몸을 숨기고자 웅크리
고 앉아 가슴을 끌어안은채 등을 돌려 눈만을 내게로 향하고 있었다. ... 누..누구세요? 나가요! 여자의 목소리가 쉰 채로, 절박함과 공포와 수치로 범벅이 된 말투로 내던졌다. 이건 죄에 해당되는 지도 몰라..
하지만, 아까 방을 나갈때완 달리 내 마음속엔 근거 없는 여유가 가득하였고, 니글거릴 정도의 미소를 띠고 있었다. ... 하나밖에 없는 욕실인데, 금방 쓰고 나갈께요. 난, 수도를 틀어 온수를 기다렸다. 여자가 아
직도 상황파악이 안된 듯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크게 벌어진 눈으로.. 난,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팬티를 내렸다. 여자가, 어머..하면서 얼굴을 돌린다. 난 아무 주저도 없이 따스한 물을 확인하고 자지를 씻기 시
작했다. 여자가 마치 동그란 살덩어리처럼 몸을 말아 욕실 구석에 박혀 등을 보이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도 자지를 빨고 있었던 주제에, 갑자기 뭐가 쑥쓰럽다고.. 갑자기 장난기가 들었다. 난 여자에게로 한걸음 다
가가 여자의 팔목을 잡아 휙 당겼다. 여자가 자지러질 듯 놀라 일어선다. 팔사이로 여자의 젖가슴이 툭 떨어졌다. ... 좀 닦아줘요. 여자가 일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건가,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난
여자의 손을 내 자지에 갖다 대고 쥐게 하였다. 여자가 깜짝 놀라 손을 빼려 했지만, 이미 여유도 힘도 가득한 내 손을 뿌리치기에는 미약할 수 밖에 없었다. ... 비누로 닦아달라구. 갑작스런 반말에 여자가 공포
를 느꼈나보다. 여자는 주저주저하면서 파랗게 질린 얼굴로 비누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부들부들 떨면서 내 자지를 조금씩 건드리기 시작했다. 자지는 이미 커져 있었다. 여자의 손이 닿을 때마다 꿈틀하였고, 그
때마다 여자는 그에 한 세배쯤 더 자지러졌다. 내 자지를 비누거품으로 닦아내는 여자의 손길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였다. ... 누구세요..? ... 옆방사람.. ... 아.. ... 아까 니네들 섹스하는 거 다 들었어... 여
자의 손이 순간 경직되었다. 내가 내려보자 여자가 고개를 돌린다. ... 너 들어오는 것도 다 봤어. ... 솔직이 너무 예뻐서 열받아 미치는 줄 알았어.. 옆방놈.. 하루가 멀다하고 딴 여자들을 들이는데.. 너처럼 예쁜 애들도 저런 제비 같은 새끼한테 끌려들어오다니.. ....... 여자가 동요하고 있었다. 처절하리만치 참담한 표정이었다. ... 그 새끼 자지가 그렇게 좋아?.. ..... ... 내 거랑 어떤 게 더 커..? ..... ... 내 거 한번 먹어볼래?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