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야설본능에-충실하기-10부
보지넷 야설: 본능에-충실하기-10부 무료 읽기
작성자 보지넷 조회 16,426회 작성일텔레그램 성인 야설채널에서도 [본능에-충실하기-10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 성인야설 채널 소개 및 링크 안내입니다.
텔레그램 아이디가 없으셔도 텔레그램 채널에 직접 입장 안하셔도 성인소설, 야설, 망가, 성인 야동 감상 ok!
텔레그램 채널 접속 기록이나 콘텐츠 이용내역 등 기록되지 않습니다. 모바일 브라우저 캐시만 삭제해 주세요!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메인 채널: @xjuso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hard 채널: @sora19net
- 텔레그램 성인 야동정보 chat 그룹: @yadongnet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K-BJ 채널: @juso3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ASMR 채널: @yadongkuk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TS 쉬멜 채널: @cdsite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19 영상 채널: @jusoya5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AV 영상 채널: @yadonglink2
- 텔레그램 성인 무료야동 SM 영상 채널: @bozi_07
- 텔레그램 한국 K-pop 여자 아이돌 채널: @c5869
선택하신 야설 제목은 본능에-충실하기-10부 입니다. 텔레그램 야설채널에서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해당 야설의 게시물이 없거나 회차 오류는 관리자에게 건의해 주세요 *
재금의 눈은 깊다. 초점이 지향하는 곳엔 특별한 기다림이 있는 것 같다. 난 재금의 그런 눈 斜視에 묘한 흥분을 느낀다. 쳐다보는 것도 같고 노려보는 것도 같지만 그 시선을 따라가 보면 나 아닌 나의 존재가 있다. 그건 비단 재금만을 보고 느꼈던 건 아니다. 기억은 확실하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그런 감정을 느꼈었다. 난 다시 안방으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고 우리는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재금은 나보다 더 안절부절이다. 가겠다는 사람을 불러 앉혔지만 그 다음 순서는 준비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재금이 밖을 나가더니 소반 상을 차려온다. 포도주였다. 언제 담가 놓았던 것인지 막소주 병에 반쯤 채워진 포도주와 생고구마를 깎아 왔다. ‘ 집에서 담그신 거예요? ’ ‘ 네 작년에 담아 놨던 건데 애아빠가 반은 먹었네요. 달리 대접할 것도 없고 이거라도 조금 드셔 보세요, 괜찮겠어요? ’ ‘ 아, 네 좋아요. 나도 술은 잘 못 먹지만 포도주는 달콤하니까 맛있던걸요. 같이 한 잔씩 들죠. ’ ‘ 아유, 난 술 못해요 애기 젖맥이는 사람이 술을 먹나요. ’ ‘ 한 잔은 어떻겠어요. . 나 혼자 마시는 것도 멋쩍고 .’ 난 잔 대신 가져온 물 컵에 포도주를 따랐다. 내가 먼저 반 컵쯤을 마시자 재금도 컵을 들어 입에 갖다 대고 마시는 시늉을 한다. ‘ 우습죠?’ ‘ 네?’ ‘ 내가 이상한 여자로 보이는 건 아녜요?’ ‘ 네? 아, 아녜요.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잘은 몰라도 아주머니 심정을 반은 알 것도 같아요. ’ ‘ 그 심정이 어떤데요?’ ‘ 그냥, 뭐 사람이 그립다할까, 뭐 지나치게 외로우면 자기가 외로운 건지도 모른다잖아요. 근데 마음 한구석엔 항상 그 외로움이 숨어서 언제라도 뛰어나와 한바탕 춤을 출 준비를 하고 있데요, 그게 가끔은 사람을 용감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 풋, 호진씬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그런 걸 알아요. 한 삼십은 된 사람이 하는 소리 같아요. ’ ‘ 하하, 그러게요, 내가 뭘 알겠어요. 그냥 들은 듯싶은 소리를 흉내내본 것뿐이지.’ 재금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모처럼 웃음 띤 얼굴을 보니 전엔 느끼지 못했던 소녀의 티가 난다. ‘ 호진씨는 뭐 재미난 얘깃거리 없어요?’ ‘ 아유 내가 재미난 게 뭐 있겠어요, 이제껏 하기 싫은 공부만 하던 놈이.’ ‘ 참 이번에 대학에 간다구 들었어요. 인X대라고 그랬나요?’ ‘ 네, 그냥 겨우겨우 갈 거 같애요. ’ ‘ 부러워요. 나도 한 때는 대학생이 되는 게 꿈이였는데 ... ’ 난 재금의 그 말에 뭐라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재금의 지금 사정으론 뭐라고 위로를 해도 속빈 소리로 들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언니가 죽고 혼자 남은 난 방직회사에 취직했어요. 거기서 산업체 고등학교를 마쳤죠. 내심 대학도 꿈꾸고 있었는데 그때 애아빠가 어떻게 알고 날 찾아 온 거죠. ‘ ‘ 그럼 아저씨를 피해 있었던 건가요? ’ ‘ 네. 언니와 살 때는 한집에 있었지요. 근데 언니가 그렇게 되고 난 그 집에서 나왔죠. 그때 애아빠는 교도소에 있었거든요. ’ ‘ 특별히 아저씨를 피해야 할 이유라도 있었나요? 그래도 형부였는데. ’ ‘ 애아빠는 언니와 살면서도 날 괴롭혔어요. 아~~’ ‘ ...... 말씀하기 힘들면 말하지 마세요 . ’ ‘ 아뇨, 말씀드릴게요. 애아빠는 어린 날 겁탈했어요. 난 언니에게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했죠. 몇 번을 죽으려고 맘도 먹었었어요, ’ 난 박기사의 그 큰 자지가 생각이 났다. 그 자지에 교도소에서 다마까지 해박아 우람하다 못해 괴물 같았던 그 자지가 떠올랐다. 재금이 같이 있었을 때는 아직 박기사가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이었겠지만 아무튼 어린 재금이 그 무지막지한 박기사의 자지를 어떻게 감당했을까 생각하니 괜히 내가 겁탈당한 듯 한 기분이 들었다. ‘ 언니가 그렇게 된데도 어쩜 그것과 상관있을지도 몰라요. 난 숨기느라 숨겼지만 눈치 빠른 언니는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는 죽기 전 날 붙잡고 자주 울었었어요. ’ ‘ 그런데 그랬던 박기사가 회사로 찾아 왔을 때 왜 따라 갔나요? 뿌리칠 수도 있었을 텐데 내입에선 어느새 아저씨란 호칭대신 박기사란 호칭이 나왔다. ‘ 그러게요 아무리 애아빠가 협박을 했어도 따라가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아마 반은 자포자기 하는 심정이었나봐요. 날 여관방에 삼일을 감금했었어요. 그때 난 이 세상에 날 보호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달았죠. 그럴 바에 이 사람을 따라가 버릴까 하는 마음이 생긴 거죠. 의지가지가 필요했다구 할까요? 다 핑계로 들리겠지만, ’ ‘ 네, 그렇게 된 거군요. 어휴 근데 박기사는 ,, ’ 난 무슨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아까부터 자꾸 박기사의 자지가 연상되었고 그 자지가 방아질을 할 때마다 꽥꽥 거리며 박기사의 엉덩이를 붙잡고 매달리던 엄마와 재금이 얼굴이 크로스 되었던 것이다. 하마터면 난 재금에게 박기사와 엄마의 불륜행각을 말해 버릴 뻔 했다. 내가 말을 끊고 우물거리자 재금이 내 눈치를 살피더니 빈 컵에 포도주를 따른다. ‘ 왜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마시는 거예요?’ ‘ 아뇨 난 그냥 딴 생각을 잠시…….’ ‘ 애아빤 아시겠지만 무척 거칠어요. 고아원서 자라서 아마 그렇게 난폭해 졌을 거예요. 충주고아원에서도 꽤 말썽을 피웠었던 모양이에요. 그나마 우리 아버지에겐 부모처럼 따르고 했는데 아버지가 죽고 나자 사람이 돌변했어요. 본성이 나온 거죠.’ 난 포도주를 마시며 가만히 재금의 귓불을 보았다. 뒤로 넘겼던 귀밑머리 몇 올이 헝클어져 있다. ‘ 그 어릴 때 애아빠에게 처음 당했던 난 그만 파열상을 입고 말았어요. 애아빠가 날 병원으로 데려가 며칠을 치료했죠.’ 마침내 내가 아까부터 궁금해 하던 대목을 고맙게도 재금이 먼저 꺼낸다. ‘ 파열상이라면 ?’ ‘ 풋, 참 이런 민망한 말을 총각인 호진씨에게 해버리네요. 애아빠의 그거가 무척 커서 ... ’ ‘ 아, 네 그거요. 음, 그거라면 나도 알아요. 박기사 그거를 본 적이 있어요. 나도 첨엔 놀랬었는데.’ ‘ 어머 그랬어요? 어떻게 . 아무튼 난 그이와의 잠자리가 죽기보다도 싫었어요. 그때의 충격이 커서,’ ‘ 근데 어떻게 다시 박기사를 따라 나섰나요? ’ ‘ ..그이가 날 여관에 가뒀을 때 약조를 했지요 잠자리를 안 하는 조건이라면 생각해 보겠다구 흐흣 그게 다 헛소리가 됐지만, ’ ‘ 그럼 박기사는 그 약속을 안 지켰군요.’ ‘ 그러니까 애를 낳았겠죠. 처음 일이 년은 날 건드리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술김에 덤비는데. 그러다가 애를 가졌고 그 핑계로 그일 멀리 할 수 있었죠,’ 내가 상상했던 거와는 다른 얘기다. 난 박기사의 자지 맛에 사로잡혀서 빼도 밖도 못하는 신세일 거라 짐작했는데 ‘ 난 다른 생각을 했었어요. 박기사가 꽤 바람둥인 걸 알았었거든요. 전에 어떤 일로 내게 말해주는데 교도소가서 거기다 무슨 수술을 했대나 , 뭐라면서 자기 앞에서 여자들이 다 죽어나간다고 하길래 , 아주머니도 혹 그것 때문에... ’ ‘ 어머, 그 인간이 그런 얘기도 했군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그 정반대에요, 난 그게 그렇게 싫었어요. 사람이 짐승 같아 보이고 변태스러워서 난 그이 앞에서 나무토막이었어요. ’ ‘ 나무토막 ?’ ‘ 네, 왜 목녀라고 하나요?, 불감증이요. 내가 그러니까 애아빠도 나중엔 슬슬 포기하더라구요. 애만 잘 키워달라면서 ,’ ‘ 그럼 박기사는 밖으로 돌았을 텐데요 괜찮았어요? ’ ‘차라리 밖에 나가서 바람피우라고 그랬죠. 그러지 않아도 보통 바람둥인가요. 집으로 찾아 왔던 여자만 셋이에요, 난 상관 안했어요. 여자들은 이상하게도 그이와 한번 자고 나면 딸어질지 모르더라구요. 이 동네만 해도 휴 ~~ ’ ‘ 이 동네 라니요. 여기서도 꽤 소문났던 모양이죠? ’ ‘ 소문났던 건 아니구요. 아 얘기하다 보니 다 나오게 생겼네 ’ 그렇게 잠시 뜸을 들이던 재금은 내가 궁금해 하는 눈치를 보이자 다시 말을 잇는다. ‘ 이 옆집에도 우리 명석이 만한 애가 있다고 했죠? ’ ‘ ?... ’ ‘ 그애 아빠도 누군진 모르겠어요. 그 집도 시집와서 오년이나 애가 안 들어 절에 치성 다닌다고 했는데...’ 난 침을 꿀꺽 삼켰다. ‘재작년 이맘때쯤인가 내가 십자수를 했었거든요. 그때 마침 공장 다닐 적에 알던 언니가 일을 맡긴 게 잇고 그걸 갖다 주러 서울 갈일이 있었는데 간 김에 하루 묶고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갈 때는 그러마고 갔는데 그냥 그날로 오게 됐어요. 근데 이 집 문을 들어서니까 .’ 난 다시 침을 삼켰다. ‘ 집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난 도둑고양이가 들어온 줄 알았죠. 근데 방에 불은 꺼졌는데 아무래도 방안에서 나는 소리 같았어요. 놀래서 잠시 듣자니까 방안에서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여자가 통곡을 하는데. 난 애아빠가 누굴 데려와 죽도록 패는 줄 알았어요. 겁이 덜컹 나서 들어가 말릴까 하다가 언뜻 이상한 기분이
들어 더 두고 봤죠. 근데 그게 어휴 ~~ 민구스러워, 글쎄 그 짓하면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거 였어요. 아주 숨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숨어 있다 보니 나중에 여자가 나오는데 글쎄 ……. 옆집 여자드라구
요.. 참 내 ‘ 난 박기사의 엉덩이를 붙잡고 치를 떨던 엄마의 감창소리가 생각났다. 어구구구 어흐흐 사람 살려 어구어구 이놈이 사람 잡네 어히구 으헉으헉 그 단침을 삼키던 소리 입이 말라 목소리는 갈라지면서 암
고양이 같기도 하고 암퇘지 같기도 했던 그 감창, 흐이구 그 생각에 좆이 선다. ‘ 그러곤 옆집여자가 저녁이면 동네 어귀에서 애아빠를 기다리는 걸 몇 번 봤어요. 난 모른 체 했구요. 그때부터 그 여잔 나만 보면
슬슬 피하다가도 내가 말이라도 붙이면 살감스럽게 대하는 거예요. 그러곤 그렇게 안 들던 애가 배더라구요,‘ ‘풋, ’ 난 웃음이 나왔다. 애를 낳게 해달라고 치성을 드리러 절에 간다고 하고 옆집으로 온 거구나.
난 옆집 여자가 궁금해 졌다. 그 아이는 박기사를 닮았을까? 재금에게 그 말을 할 까 하다가 놀리는 것 같아 그만 두었다. ‘ 어떻게 이상한 얘기를 하죠? 내가 호진씨를 붙잡고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 후후,
이제 다 지나간 얘긴데 어때요. 그나저나 아주머니도 마음고생이 많으셨겟어요.’ ‘ 아뇨, 난 오히려 그게 맘이 편했어요. 애아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내 몫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걸로 강짜를 부려
본적은 없어요. 오히려 애아빠가 나중엔 역정을 내더라구요, 신랑이 나가서 바람을 피든 말든 상관을 안 한다고 .’ 밤은 점점 깊어져서 새벽 1시를 넘겼다. 재금은 나가더니 세숫대에 따슨 물을 떠온다. 밖이 추우니
방 안에서 발을 닦으라는 것이다. 난 극구 사양했지만 기어코 권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조심스럽게 손발을 닦았다. 재금은 친절하게도 치약을 묻힌 칫솔과 물 한바가지를 떠온다. 집에서도 이래 본적이 없어 쑥스럽기
그지없었지만 마치 장가가서 마누라에게 대접을 받는 기분 같기도 했다. 재금은 윗방으로 가 이불을 펴는 것 같았다. 여러 감정이 교차된다. 재금이 나를 자기 집에 재우는 저의는 무얼까. 말 그대로 혼자 있기가 무서
워서 그랬던 걸까. 그냥 정이 그리워서, 말동무라도 해달라고,, 아니면 내가 좋아져서, 머릿속이 복잡해 진다. 어쩌면 저 여자를 오늘밤 안아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저 여자도 그걸 바라고 있는 걸까 . 아냐. 자
긴 나무토막이라고 했잖아. 섹스를 싫어한다고 했는데. 불감증이라면 전혀 그걸 못 느끼는 걸까, 아닐 거야. 재금이 윗방에 자리를 펴놓고 돌아와서도 우리는 말이 없었다. 원래 이렇게 대화가 토막 나기 쉬운 사
이다. 늦은 밤 연인 사이도 아닌 남녀가 한방에 있게 되면서 할 수 있는 대화의 폭은 좁다. 재금은 애기 자리를 계속 추스르기만 한다. 나하고 눈을 맞추지 못한다. 난 순간적으로 어떡할까를 고민했다. 막무가내로
끌어안으면 저 여자는 뿌리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내가 예전에 겪었던 그런 욕정과는 다른 기분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재금은 더 쉬운 상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함부로 하기가 싫다. 그건 상을 당
한지 얼마 안되는 처지인 것도 있지만 재금의 가냘픈 몸매와 그 눈빛에서 풍겨 나오는 연민 같은 감정이 날 야수로 만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난 슬그머니 일어나 윗방으로 옮겼다. 재금이 내 뒤에 대고 혼잣말처럼
조그맣게 주무세요 라고 말한다. 자리에 누워 한 시간 쯤이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내가 일찍이 이렇게 드라마틱한 감상에 젖어본 적이 없는데, 뒤척거리다 결국은 일어나 담배를 찾아 물었다. 잠시 후 안방
문이 열리는 듯싶더니 재금이 와 방문을 조그맣게 두드린다. ‘ 네?’ “ 여기 재떨이 있어요. 마실 물도 들여가시구요.‘ 재금도 잠을 자지 않고 있었나보다. 어떻게 담배를 피우는 것 까지 알았을까. 문을 열자 재금
이 재떨이와 물주전자를 살그머니 들이민다. 그러고선 문을 닫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다. 그 잠깐 동안 긴 적막이 머문다. 난 재금의 손을 잡았다. 재금의 손에 힘이 풀린다. 내가 잡아끄는 대로 따라온다. 난 재금
을 이불 위로 눕혔다. 재금이 눈을 감고 있다. 재금의 입술을 가만히 덮었다. 그리곤 꼬옥 안았다. 몇 분이나 그렇게 있었다. ‘ 호진씨, 나 이러면 안 되는 거죠? ’ ‘ 아무 말도 안하기에요, 우리 ’ 내 머리엔 계
속 나무토막이라는 말이 맴돈다. 나무토막, 불감증, 박기사의 왕자지, 왜 이런 강박감이 생기는 걸까, 이 여자는 색에 굶주린 여자가 아닌데, 난 재금의 입 속 혀를 찾았다. 내가 혀를 살금 물고 빨자 재금이 내 목
을 감싼다. 조심스럽게 웃옷을 벗겼다. 브라자 호크를 풀려고 손을 집어넣자 재금의 허리가 들린다. 난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벗겨내었다. 재금의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린다. 치마를 들어 올리자 재금이 불을 꺼달라
고 한다. 난 일어서서 전등불을 껐다 사방이 깜깜하다. 이상하게 더 흥분된다. 손을 더듬어 치마를 벗겨내었다. 이제 재금의 몸에 걸쳐진 건 팬티 하나 그것은 조금 더 두기로 맘먹는다. 혜자아줌마와 할 때와는 전
혀 다른 격정, 혜자아줌마에게 내 좆은 배고픈 산짐승의 이빨과 같았다면 지금 이 순간 내 좆은 채비를 끝내고 대기 중인 경주마와 같을까 ‘ 저,~~ 아주머니 ’ ‘ 흑 , 아아, 아주머니란 소린 싫어요.’ ‘ 아, 네
그럼 재금...씨’ ‘ 네?’ ‘ 재금씬 불감증이라고 했잖아요.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 아아, 그런 생각 하지마세요. 난 아무래도 좋아요. 그냥 이렇게 가만히 안고만 있어도 좋아요. 아아 ~’ 재금
이 내 목을 더 힘주어 감는다. 난 재금의 왼손을 내 팬티 위로 잡아끌었다. 재금의 손은 그저 떨고만 있다. 내가 그 손을 잡아 팬티 속으로 넣었다. 좆이 손에 닿는다. 좆이 꿈틀거리자 재금은 놀란 듯 잠깐 손을 치
우다가 다시 갖다 댄다. 그러곤 조금씩 손가락을 펴 불알을 쓰다듬더니 이윽고 귀두까지 만져준다. 아주 소프트하게 내가 참지 못하고 엉덩이를 한번 들썩거리자 다섯 손가락으로 좆기둥을 잡는다. ‘ 재금씨, 내건
박기사 것만 못해서 ...’ ‘ 아아, 왜 자꾸 그런 소릴 해요. 그러지 마세요. 난 흑’ ‘ 아 미안해요. 정말 안 그럴게요.’ 하고 보니까 정말 쓸데없는 얘기다. 아,, 이 강박감을 빨리 떨쳐야 할 텐데. 난 재금의 무
릎 밑으로 입술을 갖다 대었다. 조금씩 아래로 발끝까지 핥아주니까 재금의 발가락이 오그라든다. 종아리는 경직되어 동그랗게 근육알이 뭉쳐졌다. 이젠 어둠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재금의 벗은 몸 위로 검은 윤기가
흐른다. 나는 다시 발바닥 까지 핥는다. 오그렸던 발가락이 떨리면서 내 이마를 찌른다. ‘ 아학 , 아학 ~~! 호진씨 무릎 위로 입을 가져간다. 무릎 뼈를 혀끝으로 가볍게 돌리니 재금이 으헉하며 윗몸을 일으킨
다. 그 어둠 속에서도 젖통이 출렁인다. 난 그 젖통을 놓치지 않고 입으로 문다. 한 손으론 남은 젖꼭지를 상큼 잡아 비튼다. 재금이 다시 쓰러진다. 허리가 들려져 활처럼 휘었다. 팬티를 잡아 내리자 재금이 고개
를 옆으로 젖히며 으흑 우는 소리를 낸다. 넓적다리를 아래서 위로 페인트칠하듯 핥았다. 혜자아줌마는 이럴 때 보지를 한껏 벌렸는데 재금은 양다리를 더 오그린다. 재금의 보지 털을 혀끝으로 건드려 보았다. 털이
짧고 보드랍다. 보지에서는 아이의 젖살냄새가 난다. 혀를 동그랗게 말아 클리토리스를 쿡 찔러본다. 재금의 몸이 또 한 번 출렁인다. 파도처럼 출렁인다는 말이 이런 건가. 난 두 손으로 재금의 다리를 조금 벌리고
드디어 보지 속에 혀를 찔러갔다. ‘ 으흑!! 호진씨, 호진씨 !!’ ‘ 으응 ? ’ ‘ 나 뜨거워요. 아아, 어쩜 좋아 나,’ ‘ 정말, 정말요 ?’ ‘ 네, 네 정말 정말 아아,~~!!/ 좆이 바짝 섰는데도 이상하게 하나도 급하
지 않다. 전에 격어보지 못했던 기분이다. 이제 저 벌판을 마음껏 뛰게 될 한 마리 준마처럼 난 위풍당당하다. 재임의 보지 속으로 혀를 깊게 찌르고 천천히 목을 흔들었다. ‘ 으흐흐흑~~ 호진씨 ,’ 그렇게 삼십여
번, 보지 저 깊은 곳에서 왈칵 물이 쏟아져 나온다. ‘ 아하,~~ 호진씨 아앙 ’ 내가 자세를 고쳐 바짝 선 좆을 보지둔덕으로 갖다 대자 재임의 다리가 드디어 함빡 벌려진다. 난 어느 때보다 위풍당당해진 좆을 그
보지 속으로 쑤욱 들이밀었다. ‘ 아앙~~! ’ 재금은 목을 뒤로 젖히고 신음을 토한다. 벌렸던 양다리는 내 넓적다리에 꽉 감긴다. 난 서서히 정말 아끼는 물건을 보듬듯 절구질을 해나갔다. ‘ 아아, 호진씨 사랑해요. 흐흑 ’ ‘ 아흐, 나두 ,나두요, 당신을 사랑해 아아 ’ ‘ 아흐, 호진씨 나 버리면 안돼요, 네? ’ ‘ 그래, 그래요, 안 버려,’ ‘ 아하, 호진씨 ’ 어둠 속에서도 재금의 눈가에 흥건한 눈물이 너무 분명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