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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야설음악학원에서의-추억-7부

보지넷 야설: 음악학원에서의-추억-7부 무료 읽기

작성자 보지넷 조회 12,380회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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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죄송합니다..보느이 아니게 늦게 올리게 되었네여.... 죄송...용서를...ㅠ.ㅠ 말을 하지 않더군요..... 무슨일인지 정말 궁금했지만....말할때까지 그냥 두기로했습니

다... "참!! 너 저녁은 먹었니..? 아직 않먹었지..?" 대답이 없네요..... 이녀석 아까 집에 가자마자 나온거 같았습니다.. 집에 밥은 있었지만...반찬이 마땅한게 없었습

니다...전...그냥 대충 먹고 다녀서.....^^; "우리 야식집에서 뭐 시켜먹자...지금 나가봐야 사먹을대도 마땅치않고.....뭐 먹을래..?" "그냥 아무거나요....." 계

단에서 얼마나 있었는진 모르겠는데.....많이 추웠을거란걸 알고 따끈한걸로 시키려했었지요.. 야식집에 전화해서... "저여기...어딘데요.....순두부 하나랑요....탕수육 하나만

배달해주세요...빨리좀 부탁드릴께요..." 이때만해도 야식집에선 한중일식 모두를....아니 일식은 없었구나...^^; 암튼 탕수육까지 되는곳이었지요..... 윤미가 탕수육 좋아하

는걸 알았기에 함께 시켰습니다.. 하긴뭐~ 중학생 여자애가 싫어하는게 뭐 있었을까...쩝~ 음식이 오고./....식탁에 같이 앉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전 냉장고에서 소주한병 꺼내

오고.... 고교생이 집에 소주를 놔두고 마신다고 뭐라하시 마세요...^^; 저처럼 혼자 살아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가끔 시험끝나고 친구들 놀러오면 함께 마시던 거니까...

... 암튼.....탕수육을 안주삼아...한잔씩 홀짝였죠.. "오빠....저도 한잔만 마시면 않될까요..?" "뭐..? 너 술도 마시니..? 임마..중학생이 술은 무슨 술이야/..

." "그러는 오빤 왜 마셔요..?" "임마...난....." 쩝~ 할말없어지네요..."근데...마셔보긴했니..? 이거 굉장히 쓴데..." "벌써 마셔봤사옵니다......" 어쩔수

없어서 그냥 한잔 따라 주었습니다.. 분명히 무슨일이 있었겠지요.... "이제 말해봐....왜그런데..무슨일 있었길래......집에서 나온거야..?" "낼모레 고등학교 갈녀석이

늦바람 가출한건 아닐꺼고.. 왜그러는건데..?" "그냥....그냥요.........음~ 오빠 보구싶어서.......헤헤~~" "임마...농담하지 말고.....어미니랑 싸운거야..?

" "엄마......않.....들어 왔어요........전화 왔어요.......친구집에서 자고온데요...." "뭐..? 너희 어머니는 너...걱정도 않되신데..? " 눈물을 흘리네

요..... 괜히 화가 더납니다....... 윤미가 아니라 윤미 어머니께........ "흑~~ 엄마......남 자....만나는거....같아요.........흑~" "나.....

.할머니....할머니 보 구 싶 었 는 데....할머니 보 러 가 구 싶 었 는 데......엉엉~~" 쑴넘어 갈듯...꺽꺽 대며 우네요..... 저까지 눈물이 나오려 했습니다..

.....윤미 할머니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했었는데..... "할머니.....할머니가.....나..떠나구....나.....엉엉~~~" "여태 그랬는걸뭐.....저 괜찮아요...혼자

인거 많이 익숙하니까.....그니까........그니까..괜 찮 아 요..." 이런 젠장...... 아직 이혼한것도 아니라면서...... 빌어먹을......이런 어린애 놔두고 잘하

는 짖이다...... 언제 울었느냐는듯....눈물을 훔치고....또 웃네요... "헤헤~ 나땜에 오빠가 더 심각해 진거 같다......." "오빠....오빠 혹시......미선이

언니......좋아해요..?" "훗~ 미애가 그러든..? 오빠가 미선이 좋아한다구..?" "웅~ 미애가 그러던걸,.....오빠가 언니 많이 좋아하는거 같다구...자긴 포기해야겠다구

.......그럼 아니야..?" "아니...맞아..오빠 미선이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쩝~ 근데...아직 말도 별로 못나눠봤다....." "음~ 그럼 나두 오빠 포기해야겠다

...나두 오빠 좋아했는데....히~ 오빠 몰랐져..?" "그만해라..이 꼬맹아.....내가 니들 장난감이냐......욘석들......" 윤미랑 술잔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까 어느새 시간이 새벽1시를 훌쩍 넘어 버립니다... 어린녀석이 잘마시네요....뭐~ 저도 어렸긴 마찬가지였지만.....^^; 빨리 집에 보내고 자야할텐데..... 많이 피곤했

거든요....학교에서 잠은 많이 잤지만......소주가 몇잔 들어 갔더니...많이 피곤했습니다... "윤미야...이제 집에 가자....오빠가 바래다 줄께...." 정말이지...저역

시 많이 피곤했었습니다.. 그래서 얼렁 보내고 자려고... "오..빠.....저...집에 가면...혼자 있어야 돼요....그래서..오빠한테 온건데......" "그냥....오빠랑

이렇게 밤새 얘기하면 않되나요..?" "오빠...혹시....제가 귀찮아서.........그런거예요..?" "아니...그런 아닌데......음~ 그래...집에 혼자있으면 무서워서 그

런거야..?" "그,래....그럼...그냥 이렇게 밤새 얘기나하다 낼 학교가자........낼두 학교서 자지뭐~~" "정말..? 오빠 고마워요......헤헤~ 낼 미애한테 자랑해야

지........히~" "뭐..? 임마 그건 않돼......미애가 무슨 오해를 할줄알고....않돼...절대 않돼!!!!" "오빠...농담예요....아~ 맞다..오빠...미선이 언니

한테 말 들어갈까봐 그러는구나..? 말 않할께요...^^*" 아~ 미선이도 있었구나... 사실은 미선이 생각보다 미애가 더걱정 되었거든요.. 만약 윤미랑 밤새 있었다면......저

와 섹스까지 나눴던 미애가 오해할건 100% 확실할테니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윤미.....식탁위에 그대로 엎드려 잠이 들어 버렸네요..... 녀석...지가 먼저

잠들꺼면서....차라리 잘된거 같습니다..... 윤미를 방에 재우고 저역시 거실에서 조금 잘생각을하니..오히려 다행 스러웠습니다.. 방안에 이불을 펴놓고..(당시 제방엔 침대가 없

었습니다..시골에서 올라온 유학생이라...^^;)...... 윤미를 깨지않도록 조심스레 안았습니다... 너무 가볍네요....또래에 비해서 조금은 큰 키의 윤미인데....왜이리 가벼

운건지... 방안 이불위에 조심스레 뉘여놓고 전 먹었던 그릇들을 치웠습니다.. 거실 중앙에다 다른 이불을 가져다 피고....누웠습니다.. 피곤한데도 잠이 않오네요... 윤미가 많이

힘들었겠구나........불쌍하단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 했는데,....잠은 않오고......이리뒤척 저리뒤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