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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지넷 조회 12,449회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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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가명).39세.. 나와는 13살 차이가 나는 이모이다. 26세 나와의 관계는 5년전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난 대학을 입학했다... 1학년 2학기중

1학기는 겨우 학점유지 정도였고 2학기는 학사경고였으니 공부할 맘 이 없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1학년을 마치고 난 군대를 생각하게 되었고 막상 갈려니 청춘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휴학해서 딱 1학기만 신나게 놀다가 군대를 가자는 것이었다. 12월 기말고사가 끝나자 마 자 난 바로 집으로 내려왔고(집이 지방이었고 학교에서 공부도 좀

해서 서울로 유학을 간 터라..^^) 알바를 구하기 시작했다.. 멋지게 놀려면 돈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가 겉멋만 들어 음식점이나 편의점은 하기가 싫 었고 과외자리도

구할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학교 주변의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아버지는 술집의 술만 들어가도 절대 알바를 못하게 하셨고 결국 비밀리에 알바를 하게 되었다..

.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매일밤 늦게 들어오는 나를 수상히 여기신 아버지께서는 나를 추궁하셨고 결국 나는 비밀 알바를 고백하게 되었 다. 아버지께서는 당연히 당장 그만

두라는 엄명히 계셨고 마땅히 그만두어야 했지만 왠지 모르게 그때는 오기같은 게 생겨 도저히 그만둘수가 없었다. 난 집을 나왔고 첨엔 친구들 집을 이집저집 돌아다녔다. 하지만 일주일

쯤 그생 활을 하다보니 도저히 해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아버지께 무릎꿇고 집에 들어가긴 더더욱 싫었다. 결국 나 는 우리집과 가까운 막내이모집에 SOS를 보냈고, 사람좋은

이모부는 내 의견을 존중해 이모집에 머무는 것을 허 락해 주셨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이모집에 연락을 하자 이모는 재빨리 어머니께 연락을 해서 내 소식을 전했고 부모님께서

는 한참 예민한 나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당분간 그냥 내버려 두기로 하셨다고 한다.) 그리하여 난 이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다니게 되었고 그때가 3월 중순인 것으로 기억된다. p.s

) 앞으로 저의 경험담을 매일 1편씩 올릴까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꾸벅...